어제 만난 선배와 젊은이는 다
어느 교회에 있는가에 대해
잠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교회도 청년이 갈수록 씨가
말라가고 있다. 우리 딸들과 몇몇
청년들이 지키는 교회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부목사의 역할도 크다는 점도 인정한다.
한 때 청년과 교감을 잘 하는 목사님이
전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때 청년들의
신앙과 교회 생활의 만족도가 좋은 적이
있었다.
그 부목사께서 떠나시고는 갈수록
청년에 관심없는 부목사들이 와서
청년부는 무너지고 있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청년이 33살이니
내 때에는 자녀가 5살이었다.
그러면 아예 청년이 교회에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삼일교회는 청년이
엄청 몰려 든다는 것이다.
무슨 방법과 무슨 관점으로 청년과
소통하기에 그런게 된 것일까?
허태균교수의 강의에는 요즘 임원들이
한숨 소리가 있다. 젊은 친구듵이
너무 이기적이고 개인주의라 직장
상사와의 만남과 식사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허교수는 그들에게 '그들이 당신들을
싫어한다'고 일갈한다
개인주의에 쪄든 젊은이들은 서로
만나서 자유스럽게 대화하고 즐긴다.
거기에 꼰대는 빠져야 한다.
기성세태는 개인주의로 가는 청년들을
이해하고 맞춰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관계의
벽이 되고 있다.
개인주의라는 것이 무엇인가?
이기주의와는 무엇이 다른가?
개인주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고
주어진 규정과 매뉴얼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들 현대 교회는 이 개인주의에 대한
연구와 대처와 행동계획을 세워야 한다.
과거에 해왔던 관습대로의 설교와
행사와 관계형성은 청년들을 교회
밖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설 자리는 교회에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교회안 장의자는 비워진지가 오래되었
지만...
목사님들은 너무나도 과거의 습관에
쩔어 있다. 가장 효율적인 뇌가
목사님들의 변화를
거부하는데 여기에 빠져 있는 것이다.
회사의 나이든 임원의 불만과 목사님들의
모습은 너무도 닮아 있다.
나는 잘 하는데 저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태도와 바뀌지 않은 행동과 교회 행정이
너무나도 닮아 있다.
하나님 말씀은 변함없고 성경은 일점
일획도 틀리지 않다고
좌로나 우로나 보지말고 나를 따르라고
강요한다.
교회가 세상을 리딩하던 때를 생각해 보면
선진국으로부터 새로운 생각과 문물이
들어올 때 교회가 이를 주도하였기
때문이었다. 주체적이고 변화의 앞에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
당연 아니지..
동시대에 세계 정보가 온라인에
있는데... 설교 내용은 구닥다리..
은혜는 믿음이 없어 못 받는다고 성도탓..
우리가 선진국이고 우리가 세계리더인데
과거의 뇌구조로 설교하고 행정해서는
효과가 없다.
누가 교회를 변화의 선봉에 있다고 말
할 수 있는가? 꼰대들만 득실거리는
조선시대라고 생각하지...
최근 29~30년간 한국사회는 관계주의에서
개인주의로의 변화가 순식간에 일어나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을 '오냐 오냐'하면서
키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
전세계의 모든 젊은들은 그렇게 개인주의로
가고 있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당당히
말하고 규정에 있는 것을 요구하고
성과물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것만큼만 하는 것이 개인주의다.
교회는 속히 이를 고민수용해야 한다.
예배의 형식을 청년예배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원하는 예배를 만들어
가는 장소와 비용과 지원을 해 주는
것이다.
주님께 더 가까이 가는 것 하나만
요구하고 나머지 모든 것은 free 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실행력이 있는
1% 교회만이 청년들을 끌어들이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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