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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독립만세

내목#14 예수제자

by 우면동소바 2023. 1. 23.

예수시대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제자가 되어 스승을
따르는 일이 빈번한 일이었을까?

동양에서도 공자를 따르던 무리들은
누구였기에 돈도 되지 않은 어려운
그 길을 갔을까?

그렇게 우리는 매일 삶에서 닮아간다


혹시
그 시절에는 굶더라도 배움의 순수함이
지금보다 강했나? 일반적으로...

예수제자가 되었던 그
사람들이 궁금하고 어떻게 제자가
되기를 마음 먹었을까 의아하다.

제자 중에는
세례요한에서 떨어져 예수 제자가
되기도하고, 길거리에서 부름받기도 하고,
친구나 친척의 말을 듣고 믿고 나오기도
했다.

참으로 신기하다.
이적을 본 것도 아니고
말씀만 듣고, 친척말만 듣고
가족두고 떠나는 마음 먹기가 쉬울까?
친구말 듣고 생업 던지는 것이 가능한가?

예수가 생업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요,
돈을 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버려두고 가는 것이 진짜 신기하다.

제자가 되고
어느순간부터
그 제자들은
예수가 일으킨 이적으로 만들어진
대중의 인기로 인해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미래가치로
버티기 시작했다.

그 미래가치는 십자가 처형의 순간에
산산조각나고 원래의 생업으로
그들은 복귀했다.

우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
달면 교회신앙생활하고 쓰면 뱉는다.

그런데 오순절 성령받은
제자들의 영적 삶이 다시 살아났다.

예수님은 부르심을 받았던 그 순간과
그 환희를 다시 회고하지 않으셨고
다만 성령을 보내시고
변화시키셨다.

성령세례이후
기독교는 유대교로부터 분리되고, 300년가까이 로마로부터 핍박을 받았고
끝내
어렵게 인정받고, 국교가 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국교로 인정된  이후
베드로 위에 세운 교회는
분열되고 분열되고 또 분열되었다.

서로 이단이라 정죄하고 내가 정통이라
고집했다. 여전히 지금도...

그래서 제자들이 보여준
예수님 앞에서 처음 느낌과 환희
그 모습을 기억하지 않으신 것이다.

언제나 배신하고 이단을 만들고
서로 욕되게 하는 것을 아시는 주님은
오로지
지금 현재 아무개의 고백하는 믿음과 신앙을
기뻐 받으신다.

지난주 열심은 지난주의 것이다.
이번주는 또 다른 열심이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처음 사랑에 도취되어 있는 것이다.

나는, 우리는
지금도 또 그 도취를 우려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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