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동소바는 냉소바, 온소바, 우동, 돈까스(등심, 치즈, 고구마)로 메뉴를 구성한다.
많아 보일 수 있지만 크게 면과 돈까스다.
여기에 셋트메뉴로 약간의 지루한 점을 개선했다.
셋트는 작은 면과 돈까스를 섞는 것이다.
거꾸로 작은 돈까스를 면과 섞을 수 있지만
이것은 하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맛은 간이 적다.
매콤함이 없다.
난 항상 여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김치나베돈까스도 고민해서 실험해 봤다.
매운소스를 개발해서 시식도 해봤다.
한 때는 카레를 개발하여 6개월간 카레돈까스와
카레밥을 했다.
인기도 괜찮은 편이어서 하루 20접시가 나갔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는 변화가 없었다.
단지 손님의 선택 범위을 넓혀 준 것이다.
손님에게 신메뉴 출시하면서 설명하느라 고생하고
신메뉴 접을 때는 그 이유 설명하느라 고생했다.
3개월 뒤에 와서 카레 돈까스 찾는 분도 있었다.
결론은
신메뉴 함부로 할 것이 아니었다.
동선이 복잡해지고 POS에 메뉴 올려야 하고
기계 사야 하는 비용 추가도 있지만
매출은 그자리였다.
수육도 무지하게 고민한 아이템이다.
배워서 객단가 올리겠다는 신념하에
다양한 곳의 수육 먹어봤다.
그러나 이도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수육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전문점은 전문점답게 여기에 올인해야 한다.
그 맛이 완성되면 변질되지 않게 직원, 맛, 재료
관리가 성공의 최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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