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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독립만세

내목#27 간음한여인

by 우면동소바 2023. 2. 27.

마태복음은 신약성경의 첫 책이다.
그런데 그 마태가 예수의 제자인 것을
아는가?   그것도 세리였다.
그는 신약의 첫 책인 마태복음을 지었고
믿지 않는 수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한 최고의 인도자가 되었다.

알패오의 아들인 마태는 마가복음에서는
레위로 알려져있다.  직업은 누구나 죄인이라고 말하는 세리(Toll Collector) 였다.   세금 징수원으로 인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했고, 세리는 덕분에 술과 도박에 빠지기 쉬운 직업이 되었다.
정직하고 법대로 거두고 관리했다면 그들을
죄인이라고 사회적으로 정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세리를 예수님은 Calling했다.   그리고
그는 제자가 되었다.   그가 죄인임으로
예수는 알고 있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간음은 간부와 음부가 만나 혼인외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둘은 레위기
법전에 따라 돌로 쳐 죽임을 당했다.
다만 매춘부였다면 그런 죽임을 당할 이유는
없다.

불륜현장에서 잡힌 그 연인은 분명 매춘부는 아니다.  돌로 쳐 죽이려 산헤드린 공의회가
나섰기 때문이다.   마태세리에게 한 것처럼
예수는 죄가 있지만 그 여인에게 묻지 않고 죄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했다.

간음은 지금이나 예나 죄로서 인정받는 대표적인 죄목이다.   사회적 약자인 여자가
특별히 그 죄를 뒤집어 썼다.  
강한자가 약자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강한자의 손을 들어주고 그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 여인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이 현대 한국교회 내에서도 자주
발현되는 상황이다.  약한 자는 여자 성도고
강한 자는 목회자다.   어느 한 쪽의 꼬임과
어느 한 쪽의 수락이 간음을 만들어 내지만
들키게 되면 강한 쪽이 뒤집어 씌운다.

(예전 청년이 많이 모인 대형교회의 목사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참으로 용기있는 행동이었음을 지금 알게 되었다.)  

그러니 돌로 맞는 것은 힘이 없는 여성이다.

도덕적인 목사가 그러면 안돼지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그런 것을 바랄 때는 아닌 듯 하다.   다만 갈라치기 하고 정죄하는 가운데 수많은 교인은 배신감에 떠나고 이를
알게되는 기독교는 타락의 가속도를 얻게 된다.  

우리교회가 아니면 되지라는 생각은 좀같은 발상이다.  한국교회가 급속도로 무너지는 것은 수평이동의 성도들을 기다리며 웃을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값어이 주신, 그리고 여기서 하늘나라를
목숨들 다해 전파하고 가신 예수님에 대한
기본 예절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어쩌랴!
갈수록 이런 목회자, 이런 교회 중역진이 쌓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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