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에 er를 붙이면 통상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리더는 lead에 er를 붙여 리드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다 보니 리더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생긴듯하다.
교회성도들도 목사님은 모두가 러더십이
뛰어난 사람으로 생각한다.
더 나아가
신과 인간 사이 중간계에 존재하는
대단한 분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이런 오해는 목사님의 설교중
목사의 위치를 하나님과 성도들
중간쯤에 있는 존재로 강조했고
성도들은 그 말을 듣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목사님에 대한
과장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목사님들은 본인이 중간계에 있으면서 성도들을 이끄는 리더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아브라함도 인간, 바울도 인간이었다.
이 두분 보다 뛰어난 자가 없음에도
많은 목사님들이 본인의 위치를
중간계로 자리잡을 수는 없다.
정확하게 인지할 것은
삼손도, 바울도, 아브라함도 하나님이
필요할때만 그 장소에서 쓴 사람이다.
더 나아가 그 사람을 쓴 것이 아니라
그 역할을 잠시 맡기신 것이다.
사람은만 보면 불결해서 하나님곁에 둘
사람이 없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겼다면
출생부터 죽을때까지 어느 한순간도
어느 곳에 있든지 어느 역할을 하든지
100%순도의 순종과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예수님 외에는 불가능한 리더이다.
한편,
리더를 역할로 받아들여질 때
여백과 쉼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목사역할을 잘 하지만 육신의 아버지의
역할은 부족할 수 있다.
본인이 부족함을 느낄 때 조언과 부탁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부족함을 느끼는 가운데 성도들은
다가갈수 있는 공간을 찾게되고
하나가 되는 공유점을 알게 된다.
목사님들이 중간계에 있는 분들이
아니라 잠시 목양의 역할을 각 목사대로
한시적으로 맡긴 것이다.
리더는 그래서 역할이다.
목사라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 청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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