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여기서 배웠으면 졸업이다. 더 이상 배움을 줄 사람이 없으니 나는 점프해서 다른 곳에서 배워야 하겠다.
입사한 MZ세대가 2~3년 배우고 개구리처럼 다른 회사로 점프하는 것이 요즘 대세다.
근로계약서는 말 그대로 행동임대계약서이다. 회사가 망할 때까지 고용하는 책임도 없듯이 직원이 회사가 요구하는 시점까지 일해야 하는 의무감도 없다. 그저 배움을 다 했으면 고등학교 졸업하듯 사직서 내고 내가 원하는 (나를 원하는 곳이 아님) 곳으로 가는 것이다.
MZ세대는 배울 것이 없는 팀장은 질색한다. 꼰대는 배울 것이 없은 것이 아니라 내 태도를 이해 못하는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꼰대도 괜찮다. 피해 다니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배울 것이 일도 없는 팀장은 꼰대 이상으로 미칠 노릇이다.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회사에 가면 반드시 거기에 배울점이 하나도 없은 팀장이 있다면 남은 것은 퇴사각이다
교회도 다르지 않음이다. 신앙은 영원하고 내 태도가 바뀌면 똑같은 설교라도 다르게 접수된다고 우기는 것이 현존하는 논리다.
하지만 MZ는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 배울 것이 없으면 퇴사각처럼 교회는 더 쉽게 이직할 수 있다. 게다가 월급받는 것이 아니라 헌금내고 다니는 곳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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