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아디다스의 연결고리
그리고 우리가 놓친 소비자의 권리
월드컵을 볼 때마다 드는 의문,
왜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축구공은 늘 ‘아디다스’일까?

1. 아디다스의 월드컵 축구공 독점은 언제부터?
모든 건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시작됐다.
당시 아디다스는 ‘텔스타(Telstar)’라는 축구공을 선보였고,
이 공은 흑백 TV 화면에서도 잘 보이도록 디자인돼 전 세계에 인기를 끌었다.
그 이후 아디다스는 FIFA와 독점적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50년 넘게 모든 월드컵 공식 공을 만들어왔다.
2. 그냥 브랜드 계약일까? 그 이상이다
아디다스는 단순히 공만 만드는 게 아니다.
FIFA와의 계약은 경기구 공급뿐 아니라,
심판복, 훈련구, 프로모션, 글로벌 마케팅까지 포함된 전방위 계약이다.
이 관계는 공급 파트너십을 넘어,
사실상 FIFA와 아디다스의 공동 브랜드 전략에 가깝다.
3. 과연, 최고의 기술이기 때문일까?
아디다스는 뛰어난 축구공 기술을 보유한 건 사실이다.
열접합 기술, 스마트 센서, 공기역학 패널 설계 등은 업계 최고 수준.
하지만, 기술만으로 50년을 독점하는 건 가능할까?
다른 브랜드들도 훌륭한 공을 만들고 있는데 말이다.
실제로 2010년 ‘자블라니’는 선수들 사이에서 "역대 최악의 공"으로 불렸다.
과연 이건 기술의 승리일까, 계약의 권력이었을까?
4. 소비자 입장에선 손해일 수도 있다
축구팬들은 월드컵 공식 공이 나오면 자동으로 아디다스를 사야 한다.
선택지가 없는 시장, 가격 경쟁도 없는 구조.
이건 시장경제의 기본인 ‘경쟁’이 사라진 상황이다.
또한, 공의 성능 논란이 생겨도 선수, 소비자, 팬이 대안을 제시할 방법이 없다.
우리는 축구공의 ‘품질’을 믿어서가 아니라, ‘계약’을 따라 구매하는 것일 수 있다.
5. 축구공도 ‘자유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
프리미어리그는 나이키, 라 리가는 푸마,
각 리그가 자체적으로 축구공 공급사를 선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에 비해 FIFA는 여전히 단일 브랜드에 의존하는 독점 체계를 유지 중이다.
우리가 응원하는 골 한 방 뒤에도,
선택받지 못한 수많은 공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마무리하며
FIFA와 아디다스는 축구 역사에 큰 공헌을 한 파트너임엔 분명하다.
하지만 이 구조가 소비자와 선수, 그리고 축구의 다양성을 위축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축구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다.
그렇다면, 축구공도 전 세계 브랜드들이 함께 뛰어들 수 있는 무대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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