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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목회자 자녀

by 우면동소바 2024. 12. 29.

목회자는 목회자만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하나님 눈치보며 목회해왔고, 교인들
코치보며 목양을 했기에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자녀가 목회자가 되어 그 어려운
목회를 하라고 권면하는 목회자가 많습니다.
뭔가 좋은 점이 있으니 그렇게 하겠지요.

Pastor's Kids라고 해서 목회자 자녀만의
고통에 대해 특정화한 용어가 있습니다.
그들이 만나면 통하는 것이 있는 듯 아주
쉽게 가까워 진다고 합니다.

사회학적 직업으로 보면 대를 이어가는
직업은 장점이 매우 많습니다.  노하우를
쉽게 공유하고 상담도 충분히 가능하며
함께 영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매우 힘든 결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소명이라는
직업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것이 있다고
볼 수 있고 영혼에 관련한 중요한 것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대 기독교는 사회학적 직업의
접근만이 남아있고 신앙적/영적 측면은
쇠퇴한 상태입니다.   가업승계나 전수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재정적 여유가
되는 교회는 자녀들의 신학공부에 대해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교회에 요구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목회자는 말씀과 치리에만 집중하세요)
어떤 관점으로는 부의 물림을 위한 기반을
교회가 전적으로 도와주는 모양입니다.

하나님이 표현을 유보하고 있다고해서
우리는 우리의 기준대로 레위지파처럼
가업승계을 묵인해서는 안됩니다.
유전적측면이 없을리 없지만 PK모두가
목회자 자질을 다 가진 것도 아닙니다.

PK는 부모로부터 좋은 것을 물려 받기도
하지만 20세기부터 21세기 초에 보이는
목회자 대접하는 성도들의 자세를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는 것도 물려받습니다.

우리의 구원과 이 땅에서 천국의 삶과
직접 연결된 목회자의 길은 더욱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것은 P, PK
성도 모두가 함께 노력할 문제입니다.

목회에 실패한 목사도 많아야 하고
실패한 가운데 사회를 배우고
또 그것을 기반으로 목회를 다시 해보고
참된 하나님께 나가는 길이 무엇이고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를 체득해야 합니다.

소명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것이지
내가 소명의 주체가 아니기에 강물처럼
많은 S자 형태를 만들어가며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