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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by 우면동소바 2024. 9. 22.

고난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난을 축복의 예방주사라고도
합니다.

고난을 이기는 것을 성경은 묵시라고 하며
이 묵시는 고난을 반드시 선행합니다.
현재라는 고통의 시간을 이기게 하는
묵시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초월하여
카이로스라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현재 고난 속 우리들은 이것을 이겨낼
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성경안에
고난을 하나님의 묵시로 이긴 사람들의
경험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이 희망으로 인해 묵시는 우리에게
현재와 미래를 해석하는 힘을 줍니다.  
이 해석을 우리는 카이로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은 하나님이
개입한 시간입니다.


즉,
종말론적으로 결정된 시간을 하나님이
보여줄 때 그것을 표현한 것이 묵시가
되고 그 시간을 카이로스라 합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하나님이 개입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역사에
개입한 하나님의 시간에서는 연속성의
의미가 없습니다.
카이로스는 래디칼하고 돌발적인
시간입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인간이 경험한
하나님의 개입을 나름대로 해석하는
과정 속에서 창출됩니다.  그래서 성경의
모든 저자의 시간은 카이로스의 시간이며
그 의미를 찾는 것은 독자의 몫입니다.

더 나아가 나의 크로노스에 개입한
하나님의 역사를 찾아내어 나의 카이로스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삶의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