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경험을 보편적 진리로 믿는
완강한 고집이 있습니다.(신영복선생님)
섬에서 자란 사람은 해가
바다에서 올라 바다에서 지고
두메산골에서 자란 사람은
산봉우리에서 올라
산봉우리로 지는 해를 보는
경험을 하고 삽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본인의 주체성의
일면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봤다. 해봤다. 경험했다'라면
이길 사람이 없습니다.
신앙도 그런 것 같습니다.
체험신앙이 바로 그 사람의
주체성과 신의의 일면을 만듭니다.
우주는 우리가 참여하는 우주이기에
결코 순수하게 객관적인
관찰이 불가능하지만
체험으로, 경험으로 모든 것을
자기화시키는 것은
자전을 전혀 모르는 산골과
섬에 사는 사람과 같습니다.
한편,
체험은 실천적 믿음을 충분히
줄 수 있고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체험신앙인들을 교회에서 많이
보기도 합니다. )
그럼에도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성경과 하나님 의지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체험은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의
밭에 서 있는 증표일 뿐입니다.
#체험신앙#경험의 진리화#경험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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