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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회

by 우면동소바 2024. 12. 28.

출석하는 교회도 늙어가는 생태학적
현상이 뚜렷합니다.
평균연령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교회학교 유치부가 10년전만해도
수십명씩 되어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5명 내외입니다.
중고등부가 2~3년전에 4~50명씯
되더니 지금은 20명 내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80%이상이
교회를 나오지 않습니다.  
재수, 직장, 대학, 이사 등
다양한 이유로 교회를 떠납니다.

생물학적 나이는 어쩔 수 없이 먹는데
그러면 젊은 교회라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것일까요?
젊은 교회는 생물학적 나이가 젊어서
젊은 교회라기 보다는 의사결정 과정과
그 구조, 그리고 새로운 정보의 반영과
변화가 얼마나 젊게 돌아가느냐가
핵심기준입니다.

평균연령이 60대라도 의사결정의
과정에 모든 멤버가 자기 의견을
반영하고 그에 만족하고 결정된
내용이라도 새로운 정보가 반영되어
더욱 객관적인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으면 젊은 교회입니다.

40대라도 소수에 의해 의사결정이
되고 비공개적인 방법과 장소에서
결정이 되며 결정된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도 절대 불변이라면 이
교회는 늙은 교회입니다.

교회를 젊게 만들어야 합니다.  
젊은 교회는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참여 가능한 마당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조금 시간과
에너지가 더 소요되어도 그럴만한
가치가 멤버들에게 인정되면
돌아가더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목회자들의 경직성에
대해 논하게 됩니다.   가장 부드러운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은
강단에서만 그런 모습이고 의사결정의
구조와 과정에서 독단적인 경직성을
늘 보이고 있습니다.  타협할 수 없는 본질적이고 교리적인 것이라면 인정되나
직위 권위, 의전 권위, 대접 권위,
서열권위, 평신도 관계 권위 등
부차적인 것에 타협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도 교회를 허는 것도 목회자의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그러니 목회자 스스로 합리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만들지 못한다면
젊은 교회로의 변화는 없습니다.  
생태학적 노후가 더 해져 교회는
누구도 관심이 없는 밖에 던져진
잔가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