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주기도문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이
여기 이 부분입니다. 암송할 때마다
포상금을 받을 공로가 없는데 받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한
적이 없는데 마치 그런 것이
자주 있는 것처럼 우리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준 이 기도문은 대체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것은 율법시대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즉, 살인하면 그대로 살인으로 되갚아
주는 것이 구약의 진정한 율법입니다.
그러니 살인죄를 지은 사람을 살인
으로 되갚아 주지 않고 용서라는 것은
율법시대에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오심으로 죄를 지은 자를
용서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도 부분은 순종함으로 오신 예수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약의 모든
율법을 폐하는 것임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에 이 문구 이후에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도 과거 율법시대처럼
용서를 못하고 그대로 갚아버리는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 달라는 의미
입니다.
결국 주기도문은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완성한
사랑과 용서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점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기도문#용서#우리에게 죄지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