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성장은
가나안 땅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큰 민족은 결국 애굽에서 이뤄졌습니다.
남의 둥지에서 부화시키는 뻐꾸기처럼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고
가나안으로 가는 동안 완전한 털갈이를
합니다. 본질은 완전하게 유지하지만
애굽에서 나온 구성원 중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요단강을 건너갑니다.
당연히 본질은 하나님의 역사 주관입니다.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의 의미를 신명기 사관에
따라 보여주고 있으며 언젠가는 불순종으로
인해 가나안 땅을 잃을 수도 있음도
고지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서는 매우 빠른 진행으로 기술되었고
내용은 정복과 땅의 분배입니다. 요단 동쪽에서
서쪽으로 들어가 여리고를 정복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13~21장에 땅의 분배를 기록합니다.
22~24장은 여호수아의 유언입니다.
(동쪽에서 서로 진격하는 것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이며 성전의 구조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끈 가나안 정복은 100% 순수한
정복은 아니었기에 가나안의 농업문화와
그 종교를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했습니다. 진멸의 의미는 있으나
모든 것을 진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부스 족속이 유다 족속과 함께 있음이
그 증거입니다.(15:63)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역사 설계는
참으로 신기합니다. 아브라함을 불러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했지만 정작 땅은
주지 않으시고 애굽에서 종살이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합니다.
그리고 모세를 불러 이제는 남의 종족이 잘
살고 있는 땅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만 좀 있다고 해서 40년을 광야에서 돌리더니
긍정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 제외하고
모세를 포함한 모든 자를 다 죽게 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 아래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고 하나님이 선택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전체를 이끌 지도자감이었습니다.
반면 갈렙은 유다지파를 위한 쓰임을 받은
사람입니다. 헤브론 산지를 달라며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선택했지만 모세처럼
직접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의 손에
있는 우림과 둠밈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민27:21에 제사장 엘르아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여호수아부터는 하나님께서 제사장
으로 당신의 뜻을 전하는 방법을 채택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볼때
하나님 직접 대면의 시대를 마감하는
출발로 볼 수 있습니다. 가나안 정착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받은 약속의
완결이었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배반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또 다른 영적 타락의
시작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결국
여호수아 이후 사사, 왕정, 분열왕국,
바벨론 포로기, 로마의 속국으로 이어진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담금질의 나달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담금질의 끝자락에
예수가 오셔서 열방을 구원해 줄 예수의
오심으로 이어집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와 사사의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담당한 지도자였으며
그의 위치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이스라엘에게 경고하는 자리에 있게
됩니다. 그도 역시 하나님의 역사 주관의
한 자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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