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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김장하🏟

by 우면동소바 2025. 4. 14.

헌법재판관으로 인해 김장하라는 한약방 어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주목을 부담스러워 하시겠지만 곰곰히 생각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돈은 돌고 돌고 살아있는 생물과 비슷하죠.   물물교환하던 시절의라
불편을 깨기 위한 도구였는데 어느새 사람을 위한 도구가 아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괴물이 되었네요.
특히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면서 더욱 보이지 않은 돈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 돈은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누구든 가리지 않고 괴롭히며 남을
괴롭게 하라고 조정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경우에는
잠시 행복하지만 결국 다시 생각보다 적은 것이 상수값이 되어
늘 불안하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당연히 없는 자들에게 돈은
상수로서 괴물입니다.  

그런데 이 돈이 사람들에게 주는 마법과도 같은 힘이 있습니다.
바로 내 노력으로 버는 돈처럼 나는 모든 것을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자기 결정력의 결정체가 된다는 힘입니다.

돈은 네가 노력하면 벌수 있고 네 손에 있는 돈은 권력의 상징이자
네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대체물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너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고 유일한 사람이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피조물의 자기 합리성과
자기 의를 쌓는 함정에 빠지게 하는 악마인 것입니다.

돈은 나를 높여 줄 수 있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게 하여 하나님
위에 내가 있게 만드는 맹아인 것입니다.  돈은 무생물임에 틀림없지만
신기하게 사람이 스스로 생명력을 불어넣고 돈으로부터 역으로 영향을
받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돈이 나를 남보다 높아지게 해주고
나를 인정받게 해주는 능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돈을 만드는 과정과 결과에 우리가 에너지를 넣는만큼 우리는
객관적인 돈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극히 주관적인 나의 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있는 자는 없는 자에게 '가져봤었는가'라고 비아냥거림은 없는
자에 달성하고 싶은 유토피아의 통로 같습니다.

김장하선생에 대해 나오는 영상속 이야기는 그가 가진 돈이
의미있게 사용했다라는 점입니다.   후배와 없는 자들을 위해
장학금과 선한 일에 사용하였으며 본인은 자동차 한 대 없이
소박한 삶을 살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 분의 돈에 대한 생각은 돈이 주는 자기 결정력을 버리고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변환이 가치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김장하선생같은 분이 있음에 기쁘고 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2, 제3의 김장하선생이 있음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돈을 경계하는 점을 밝히고 있는데 맘몬신이라 하여
일만악의 뿌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의 모든 비리와
부패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돈에 대한 애착에서 오는 돈이 주는 자기결정성입니다.  

맘몬신이라고 하는 이유도 돈이 살아 움직여서 모든 것을 결정
하고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문이여 그 힘이 인간관계와 신과의
관계를 흐트는 강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장하선생같은 분이 이 나라에 넘쳐나서 아름다운 나라가 되되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돈이 주는 자기 결정력의 중독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관계의 아름다움에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사는
평범한 김장하가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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