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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말빨

by 우면동소바 2025. 1. 5.

성경말씀만으로도 충분한데 설교가 중간에
껴 들어와 뭔가 재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충분하다는 말은 과장이고 사실 성경말씀은
이해하기 매우 난해 합니다.  다만 메시지
성경(피터슨)과 다양한 주석이 있기에
성경을 이해하기엔 과거보다 쉬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설교를 들어야 예배 핵심을
빼 놓지 않았다는 생각은 여전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설교가 발빨의 잔치입니다. 온갖 자료에
영상에 개인경험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본질은
사라지고 허접한 쓰레기만 가득한 설교가
되었습니다.  

김성수목사나 옥한흠목사의 설교의 배경을
들어보면 피를 토하는 기도와 준비로 작성
했다고 합니다.   일절의 다른 모임과 교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고 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남아있는 그 분들의 설교를 들으면서 그
진심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또 듣고 또
들어도 그 감동이 더욱 새롭습니다.

반면, 말빨 설교를 듣자니 거기서 하나님을
찾기에 짜증이 나서  다시 볼 이유가 없습니다.
뼈를 고아서 진국으로 준비한 진짜 설렁탕을
먹어야 하는데 조미료에 땅콩가루 가득한
설렁탕을 먹으니 내 몸이 자꾸 썩어져 가는
느낌입니다.
진국 설렁탕은 먹어보면 압니다.
먹고 나면 진가를 압니다.  먹음직스런
조미료, 땅콩 가루 설렁탕은 보기에
좋으나 먹어보면 입안이 텁텁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딱 두가지만 잘 하면 됩니다.
설교와 기도입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관계로 목회를 하다보니
관계의 호불호가 생기니 교회를 분열하는
것입니다.  먹어보니 입안이 텁텁합니다.

그러니
기도와 설교에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진국 설렁탕을 만들 때 진정한 교회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진국 설렁탕이
뭔지 모르면 성도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주중에 설교를 한번 더 듣나요?'

교회치리는 종합예술이지만 그 핵심은
기도와 설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