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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가 필요할 때

by 우면동소바 2024. 12. 29.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씌여진 사회
환경을 반드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1차 독자는 그 시대에 있던 사람들
이며 우리는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을 2차
적으로 재해석하고 그것을 내재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변의 진리는 하나님의 작정하신
역사는 그분의 계획대로 가는 것과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이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
작정 아래 있는 것입니다.

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후2세기까지는
팔레스타인지역이 매우 어려운 시기
였습니다.  물론 바벨론 포로기 등을
하나님의 작성하신 역사 속에서 헤치고
나온 이스라엘이었지만 내부적인
하스몬 왕가의 부패까지 가중된
시절에 묵시문학은 발전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를 꿈꾸는 희망들이
성경에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메시아 대망 사상은 역동적, 정치적
대 반전을 꿈꾸는 유대인 희망입니다.

물론 예수가 오심으로 진정한 묵시의
실현과 유대인의 미래를 현재화시킨
것이지만 유대인은 절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기독교는
다른 세계관으로 분리하여 하나님의
계획하심 따라 흘러 가는 것입니다.

선과 악, 천국과 지옥의 이원론 구조를
쓸어버릴 것을 주장하는 유대교는
이원론을 극복하신 예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은 여전히 역동적이면서
가시적이면서 정치적인 변화를
이세상에서 저세상으로 단 한번에
바뀌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예수의 오심은 유대인의 원하던 미래의
모습을 이 세상에  다른 모습으로
실현시켜 유대인의 미래를 완전하게
극복하신 것입니다.  
묵시의 완성이 되신 것입니다.

묵시는 현재 오는날도 여전히 강하게
필요합니다.   다시 오시마 하고 떠나신
예수의 재림은 말씀으로 이미
완성되어지만 실행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직 남아 있음에 두려움(경외)을 가진
이들이 다시 돌이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마치 가라지를 추수할 때까지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다만 마음이 아픈 것은 이 모든 기다림의
원인이 바리새인처럼 종교 지도자라는
것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