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역할은 온전한 말씀 전하기로
성경을 성도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게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성경의 말씀은 알면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그러나 알기까지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절대로 읽으면 이해될 수 있는
책이 절대 절대 아닙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책입니다. 에디오피아
장관이 읽어도 모르는 내용입니다.
우리도 에디오피아처럼 외국인이고
유대의 문화와 전통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이기에 읽어도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도움을 주는 각 종 자료가 있음)
성경은 무흠합니다. 그래서 성경이
권위가 있는 것입니다. 이 권위는
오랜시간 동안 지켜온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책이 권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 나아가 성경의 무흠이
목회자의 무흠이 아닙니다. 더 나가가
교회나 교단의 무흠함이 아닙니다.
성경의 무흠함은 최초로 하나님과
예수가 주신 말씀이 무흠하다는 것
입니다. 오늘날 성경으로 보는 책은
그 하나님과 예수가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최초의 말씀을
알 수가 없습니다.
성경이 문자로 만들어진 것은 최초의
말씀이 있은 후 수십년, 수백년이 흐른
다음의 사건이고 수 많은 사본(필사)이
있은 다음의 사건이고, 수 많은 사람들의
정경화 작업이 있은 다음의 사건이고,
수 많은 언어로 번역된 다음의 사건
입니다. 그러니 성경책의 무흠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마태복음 5장에 예수도 율법을 완전케
하러 오셨지만 결국 그 율법은 예수의
가르침보다 못하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율법을 본연의 의미를 온전하게
세워 하나님과의 의의관계를 만드는
일을 하러 이곳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나름대로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씌여지기도 합니다. 마태복음은
초기 기독교가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에
베드로의 위치를 명확하게 세워
공교회로 제도화로 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베드로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는 예수이 말씀은 교회의
질서를 세워 주는 기반이 된 것이며
이를 반영한 성경 구절입니다.
성경은 변합니다. 기원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형식과 내용이 끊임없이
변화하였고 이는 하나님을 더욱 온전히
알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성경을 읽는 독자인 성도의
해석도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
니다. 성경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각자의 성경을 만들어 줍니다.
목회자는 조언자이고 헬퍼로서 성도들의
자기 성경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하고
그러면 그 성경이 하나님의 모든 일을
은혜롭게 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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