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장은 제자들의 서열 다툼으로
시작합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를
불러 세우시며 어린아이들과 같지 않으면
결단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과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 하시고 이러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며 곧 나를 영접함이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저는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예수의 뜻을 찾아 보려 합니다.
일단 누구 큰자(원어는 가장 큽니까?)라고
묻는 제자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마태복음 18장 이후에 비유로 천국에 대해
말씀하시다 십자가로 가는 예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누가 제일 크냐고
다툼하는 제자들을 보며 예수는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속으로 긴 한숨을 참고) 어린아이(단수)를
불러 너희들은 어린아이들(복수)처럼 되지
않으면 결단코(강한 강조) 천국에 입성조차
못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깐 너희 모두(복수)는 제발 어린아이
같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의 특징을 자기 낮추기라
하십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면 (본론) 자기 낮추기는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세상 삶에서 알 수 있는 태도의
내용이 있습니다.
먼저 성경에서,
누가복음 18장 16절에 나오는 어린아이의
특징은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순수하게 받아들입니다.
순수한 어린아이는 궁금하면 질문합니다.
잘 모른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질문합니다.
잠언 3장 7절처럼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지
않고 여호와를 경외합니다.
(번외 : 경외하다는 것은 두렵고 떠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본성이 궁금하여
알고자 하는 것이 경외이기도 합니다.
요즘 목사들은 경외의 태도가 과도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세상이야기로 지난주
설교 재탕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삶에서,
당시 어린아이는 과부처럼 대접받지 못한
부류였습니다. 예수의 제자들도 어부를
비롯해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계층들이었습니다. 이런 부류와 계층의
특징은 낮다는 것입니다. 낮은 자들은
스스로 낮은 자리에 앉습니다. 필요할 때
예수가 찾아가 높은 자리로 불러 앉히게
하십니다. 겸손하여 낮은 자리로 자족하며
감사함이 늘 있는 부류입니다.
(번외 : 왜 주님은 낮은 자를 불러 제자를
삼았을까요? 낮은 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겸손함이
있는 청중이라면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기에 낮은 자를 불러 높게 쓰신
것입니다.)
어부의 말씀을 무시하는 청중의 태도라면
어린아이의 겸손이 없는 것입니다.
(번외 : 요즘 목사들의 기고만장한 태도를
보면 어부 제자들과 사뭇 다르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습니다. 겸손했으면 합니다.)
그러니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무조건 겸손
하여 하나님 나라에 기본 자세를 갖추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결단코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다고
진심으로 강조하고 있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도움말씀 : 호매실 바다교회 임현식 목사님)
#어린아이#낮은 자#어부의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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