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심판, 실패?

노아 때 심판은 노아가 의로운 자이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믿을만한 사람이기에
결정한 사항이었습니다.

저는 수 많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결정으로
순식간에 죽은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낄
뿐 아니라 노아가 얼마나 의로운 자인지
궁금해집니다.   그도 피조물인데 말입니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의 의로움은
사람들을 살리는 의로움이었는데
노아의 의로움은 수 많은 피조물을
육체적인 죽음과 삶으로 나뉘게 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그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회개하게 하는 노력이
없기에 그 분리가 너무나도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저는 또 궁금한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결정한 심판 이후 피조물은 다 죽고 오직
의로운 자 노아와 그의 식구들이 남았는데
어찌 다시 세계는 타락의 길을 가게
되었는가입니다.

심판이 실패한 것일까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노아전 보다 더 많은 피조물이 탄생했고
여전히 하나님과의 의로운 관계는
둔하고 타락에는 민첩한 시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노아의 심판이 결국
다른 의미가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노아의 방주 심판은 피조물을 다 죽인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그 심판에서
조차 깨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원죄에
대한 재 확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심판은 결국 예수그리스도가
구원자로서 이 땅에 오시게 되는
불가역적이고 완전한 조건을 만드는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서부터
노아의 방주 심판에 이르는 모든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의 원죄를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들입니다.

예수가 오시지 않는 한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는 그래서
노아의 방주 사건 그 밑바닥에
그대로 살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