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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라지

by 우면동소바 2024. 7. 23.

말씀을 듣고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결국 내가 '가라지'라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바리새인이요, 사두개인이요,
내가 성경에서 꾸짖음을 받는 그 인간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가라지 비유가
나옵니다.  가라지가 뿌려진 밭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밭에는 좋은 씨를
뿌리는 인자가 있지만 악인이 있어
가라지도 뿌립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가라지가
눈에 보여도 추수때까지 기다리라
하십니다.   추수 때가 되면 정리해
버리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리는 예수가 직접 하실 것입니다.

지금 눈에 가라지와 곡식이 함께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밀곡식이라고 생각하며 주저없이
가라지를 비판하고 저주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심판때까지 기다렸
다가 가라지를 골라낼 생각입니다.

이것을 보면
누구에게는 회개할 시간을 얻은
느낌이고, 누구에게는 '왜 그러실까'
하며 실망스런 눈빛입니다.

성경을 읽고 교회를 다니는 우리는
분명 알곡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볼 때
그 분은 알곡들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가라지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회개할 시간을 지금 주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는 가라지를 위한 시간,
돌아올 시간, 구원을 위해 애쓸
시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추수할 시간은 종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가라지 비유는
종말로 가는 우리에게 구원을
위한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언제나 예수의 편에 있다는
자기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의 반대편에 있고
예수는 우리를 위해 사랑을 주신
것이고, 성령이 도우셔서 회개할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성도와 목회자가
이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좀 더
천국에 가까이 갈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