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어느 정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건강한 인간의 조건입니다. 자신을 향해
자존감을 느끼고 뭔가 잘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은 본인과 소속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만 자기애가 과도하게 큰게 작동하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문제를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나만 바라봐'라고
주변에 끊임없이 주문을 하게 됩니다.
그 주문은 언어, 말, 행동, 표정 등 모든
것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나르시즘은 '자기중심적 사고',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욕구', '자격의식',
'공감부족', '경쟁적 태도'등을 보이게
됩니다.
일부 목회자는 강단에서 설교권을 절대
권력으로 생각하며 설교를 통해 나르
시즘이 표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설교가 아니라 매우 나쁜 설교의
사례가 됩니다.
설교 중 신앙 간증을 비롯하여 개인의
사적 이야기가 많은 경우와 교인과
타인에 대한 언급이 많은 경우, 미래
교회에 대한 계획을 많이 이야기 하는
경우,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과도한
자랑 등이 보여지면 병적 나르시즘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에 촛점을 맞춰져 있어
열정적인 노력이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킨다거나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을
예수도 원하고 있다라는 형태로 진행
되면 나르시즘적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존 스토트목사도 이런한 나르시즘에
물든 현대 교회에 대해 걱정하며
타파해야 할 증상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설교와 목회자의 대화의 흐름/내용이
사람, 교제, 물질, 정치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사람 중심의
목회를 하며 나르시즘적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사람 중심의 목회는 목회자와 교회를
비교할 뿐 아니라 성공한(?) 목회자와
평신도를 부러워하며 세속화됩니다.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소외되면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계명의 첫째와 둘째라 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하나님은
셋째 계명으로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목회자는 평신도와 똑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다만 그 역할에 대해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겠다고 한 것
입니다. 그래도 본인이 싫거나 본인이
변질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니 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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