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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성도의 가오

by 우면동소바 2024. 12. 16.

만나교회에 흡연 구역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입니다.

구원은 흡연에 상관없고 음주에 상관없고
개인 취미에 상관없다는 생각에서 출발
했을 것입니다.

교회도 세상만큼 개방적이며 고리타분한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는 증명을 해
보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현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면 모더니즘의 시대가 있었고, 프리
모더니즘의 시대가 있었다는 말이겠지요.

모더니즘은 인간의 이성과 과학이 신을
넘어선 시대였고, 프리모더니즘 시대은
신을 배경으로 대리통치한 기독교가
사람들을 잡다 먹던 시대였습니다.

신에게서 이성(과학)으로 그리고 다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과 삶의 존중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있는 것입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과 삶의 존중으로
기독교도 변화한다는 것이 흡연구역의
설치입니다.   흡연구역으로 대표되는
이 행동은 교회 출석자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넓은 주차장, 멋진
카페, 열린예배형식, 오케스트라로 감동
주는 것이 그 비슷한 것들입니다.

이런 교회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필요를 채워주면 복음을 덥석
물 날이 올 것이며 우리가 고리타분하게
전통만 강조하는 라떼가 아니니 함께
즐겁게 교제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가
일어난다고 말입니다.

참 답답합니다.  교회를 거들떠 보지도
않은 사람과 젊은 세대에게 우리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교회의 문을 열어 놓은 방법으로 세상의
방법을 이용하니 세상에 나가기 전에
이미 세상의 것이 교회에 들어와 있는
형국입니다.

문화센터를 열어 놓으면 사람들이 오고
몇 사람은 교회에 등록을 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말씀보다 교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듯 합니다.

이제 교회가 결정을 해야 할 시점에 온
듯 합니다.  예수가 오기 직전에도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마지막 선지자가 외쳤는데
이는 그 시대가 그렇게 썩어 있었다는
증거였습니다.
예수는 초림 이후 지속적으로 지상으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지작했을
것입니다.

바로 지금도 말이죠...

세상 사람들의 느낌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맞춤형 전도('전도'라기에는 부끄러운..)가
진정으로 예수가 보시기에 가당키나 한지
궁금합니다.

그러니
이제 제대로 한 번 이 위기를 넘어갑시다.
유월절 피가림의 하나님의 역사였지만
그 피가림이 오기 전에 루터와 같은 개혁
방아쇠가 있어 다시 넘어가야 합니다.

가오가 있지 어떻게 진리를 거부한 채
느낌 채워주며 굽신거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