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이름 본디오 빌라도
본디오 빌라도는 억울한 사람입니다.
그가 예수에게 십자가 사형형을 결정했지만
과정은 군중과 유대교 지도자가 만든 길을
따라 간 것 외외는 없었습니다.
그는 로마황제 티베리우스가 임명하였고
AD26~36년에 유대를 통치한 총독입니다.
요한복음 18장에는 유대교지도자로
가야바가 나오는데 이는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지도자였습니다. 유대총독과
협력하여 유대에서 정치적, 종교적 안정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에서 폭동 등의 정치적
문제가 생기면 본인의 총독 자리가
위협 받고, 가야바는 안정된 종교적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는 관계를
해야 했습니다.
요한복음 18장에는 그들(유대지도자)이
예수를 공식적인 사형 언도를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빌라도는 예수에게 몇 가지를
묻습니다. 이 점이 또 중요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빌라도는 '네다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묻는데 이에 대해 예수는 '네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한 말이냐?'라고
되묻습니다. 이는 빌라도 네가 스스로
알아서 이 재판을 해야 한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말에 빌라도는
'네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들이
너를 나에게 넘길 정도로 너를 미워하고
너희들은 서로간의 민족애도 없다'라는
의미로 약간은 흥분을 합니다.
이에 예수는 '내 나라는 여기가 아니지만
내 나라가 여기에 있었다면 나의 종들이
싸워 나를 여기에 세우지도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나라의 개념을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
빌라도는 잘 이해하지 못한 듯 '네가 왕이지
않느냐? 그렇게 해 봐라'라는 의미로 답을
합니다. 이에 예수는 '내가 왕인데 나는
진리에 대하여 스스로 증언하러 왔고, 진리에
속한 사람은 내 말의 의미를 이해한다.
너 빌라도는 사실 진리를 잘 모르고 있다'
라고 말합니다.
그 후에 빌라도는 '예수에 대해 죄를 찾지
못하겠다 하며 유월절에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에 따라 이 사람을 놓아 주랴'라고 묻지만
군중과 유대인 지도자들은 바라바를 선택
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올리게 됩니다.
예수는 빌라도에게 조차 진리를 알고 따르면
네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3:16~18처럼 세상을 끝까지 사랑하며
그들에게 진리를 전했습니다. 결국 믿지
않으므로 심판을 받았지만...
빌라도는 예수에게서 죄를 찾지 않고
손을 씻으려 했지만 유대 총독으로서 민란이
두려워 예수 십자가형을 집행했고
사도신경에 남아 그의 이름이 이렇게
억울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결코 군중에 휩쓸릴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스스로 세워 믿음을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본디오빌라도 처럼
예수 앞에서 억울한 이름으로 휩쓸린
이름으로 불려질 수 있습니다.